2019 - 28 :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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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(주)한남관광개발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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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, 제자가 랍비에게 물었다.
‘선생님,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은 어떤 것입니까?’
랍비가 제자에게 대답했다.
‘남을 나쁘다고 몰아붙이는 걸세. 남을 나쁘다고 몰아붙이는 남을 나쁘다고 몰아붙이는 건 살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짓일세. 왜냐하면, 살인은 한 사람만 죽이지만, 남을 몰아붙이면 세 사람을 죽이기 때문이라네.’
‘남을 나쁘다고 몰아붙이면 세 사람씩이나 죽인다고요?’
‘그렇다네. 남을 나쁘다고 몰아붙인 사람이 죽고, 남을 나쁘다고 몰아붙인 사람을 막지 않고 듣고 있기만 한 사람이 죽고, 또 나쁘다고 몰아붙인 상대방 사람이 죽는 거라네.’
탈무드에 나오는 말이다.
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잘못이나 실수를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.
크든 작든 오래됐건 잠깐이건 그것이 다를 뿐 누구나가 잘못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의 잘못이나 실수는 묻어두고 남의 잘못이나 실수는 조그만 것까지 들추기를 좋아한다.
또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남의 잘못을 들추어 헐뜯는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면서 그 도를 높이기를 부채질하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.
그것에 힘입어 험담은 더욱 부풀려지고 빠르고 커져서 작은 잘못이 나라를 망칠 것 같은 의혹으로 변질되기도 한다.
그 상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원한을 품을 수밖에 없다.
그러다 보면 남의 잘못 만을 들추어 몰아붙이는 사람도 죽고 그것을 듣고 방조하는 사람도 죽고 또 그 화살을 맞은 상대방도 죽는다는 교훈이다.
세상을 살다 보면 특히 현대사회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.
그러나 경쟁은 바르고 떳떳해야지 야비한 술책을 써서는 안 된다. 그건 자신도 상대도 제 삼자까지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.
내 눈은 모든 물체를 볼 수는 있어도 내 눈과 내 얼굴을 보지는 못한다.
내 지식이나 눈으로 모든 걸 다 볼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쉬운 무리가 소위 엘리트 집단이다.
아무리 학식이 많고 유능하다 할지라도 자기가 자기의 뒤 꼭지를 볼 수는 없다.
내 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내 뒷모습을 다 볼 수가 있다.
자기가 잘났다는 생각이 들수록 주위에 많은 못난 사람들이 있어야 자기가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.
“지극히 약하나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자가 있으니 곧 백성이요,(至弱而不可勝者民也), 지극히 어리석으나 절대로 속일 수 없는 자가 있으니 곧 백성이다.(至愚而不可欺者民也)” 옛 성인의 말씀이 새롭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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